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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식당 리뷰 (3): 흑심돈까스, 치즈가츠동 #하남시

 

홈플러스 있는 건물 1층 상가에 있는 돈까스집입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홍짜장하고 이동욱 스시가 있는 곳 맞은 편에 있어요.

 

외관

재야의 고수 느낌이 나는 식당이네요.

요즘 식당답지 않게 키오스크 없이 주문을 받더라구요.

역시 주문은 말로 해야 제맛입니다.

 

치즈가츠동 ₩8,000

치즈가츠동을 주문했습니다. 정갈하게 나오네요.

샐러드의 소스가 특이했습니다. 잘들어가요. 먼가 시원한 맛.

가츠동은 돈까스를 떠서 입안에 넣었을 때 돼지고기 굽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지는 게 수저를 뜨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손이 자꾸 갑니다. 또 양념된 양파가 적절하게 잘 조리되어서 그런지 맛이 전혀 튀지 않고 가츠동과 잘섞였구요. 위에 올려진 치즈는 느끼하지 않게 치즈 맛이 전체를 잘 꾸며줬습니다. 치즈 맛이 느껴지면서도 치즈가 맛 전체를 덮지 않는 느낌이예요.

 

흑심이 드는 맛입니다. 하하하

 

보통 가츠동하면 엉성한 푸드코트 같은 곳에선 그냥 계란국 덮은 느낌으로 느끼하기만 한데 (돈까스맛으로 얼렁뚱땅 먹는 편) 이곳 흑심돈까스는 컨셉이 잘 잡힌 맛을 선사했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가츠동에 해박한 건 아니지만 원래 계란이 싸악 올라가는 느낌이라고 알고 있는데 계란 맛은 조금 약했네요. 치즈가츠동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밥 양이 적당해서 성인 남성이 한 끼하기 괜찮습니다. 물론 배가 그득 찬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건 요즘 어느 식당도 1인분에 그런 느낌은 없죠. 물가가 너무 올랐어요~.

 

점심 한 끼하기 좋은, 맛있는 일식돈까스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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