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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못다한 성공과 온전한 실패 (히틀러의 잔상) "모든 것이 틀린 것이 아니고, 이 하나만큼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사람은 노력을 통해 독일 군대의 하사에서 거의 8000만에 달하는 사람의 총통의 자리에까지 도달했습니다. 그의 성공만으로도 제게는 이 사람을 복종해야만 할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p198,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제3제국,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을 일군 독일의 총통 히틀러는 13년을 독일의 정상으로 군림했다. 그 끝은 모두가 알듯이 독소전쟁의 패배로 인한 권총 자살이다. 패배 원인에 대해선 다들 관점이 다르지만 대체로 히틀러의 오판을 주 이유로 든다. 구데리안의 집단군을 모스크바로 직행시키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먼저 침공한 것이나 모스크바 공방전 이후 장군들에 대한 신뢰를 잃고 직접 육군 총사령관에 취임해 모든 작전에 세세히 관여한 ..
대학입시로 목표로 하는 과잉 교육 우리나라는 90년대 이후 대학진학률이 고공행진해 80%에 육박하게 되었고 일종의 좋은 대학을 나오면 성공한다는 대학만능주의가 만연했었다. 이는 80년대 후반~ 90년대 중반 세대에게는 거의 절대적인 믿음이었고 이 시기 세대가 성장함에 따라 유아 교육이, 초중등 학원이, 대입 학원과 재수학원이 대 성황이었으며 이는 자격증이나 스펙쌓기라는 또다른 사교육으로 변질되어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가장 사람이 많았던 년도생을 변곡으로 공무원 시험 학원까지 마치 세대가 나이를 먹는 것에 따라 지하철 스테이션을 넘어가듯이 사교육 시장도 변해갔다. 인구 감소기에 이르러 초중등 그리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은 영업난이나 원생 유치에 많은 애로사항이 생기고 이는 대학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학조차 과 통페합과 심지어 ..
내가 생각하는 21세기 자본주의 선진국의 형태 2019 5 24★완전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전공도 아닙니다. 글이 두서없을 수도 있습니다. ㅠ 1. 국가간 격차와 미중.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한 적 있다.국가가 발전하는 것이 국민들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라면 많은 국가가 노력하지 않아서 부국이 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게을러서라는 건 국가 간 격차의 설명으로는 심각하게 빈약한 설명이다. 어렸을 때 한 생각은 국가도 계층화 되어 있어서 윗 국가가 아랫 국가를 다단계처럼 빨아서 위에 군림한다는 생각이었다. 세상엔 선점이란 게 있고 나이 들어서는 이 선점 분야 즉 우리나라가 거쳐올라온 계단이 정석적이며 일본을 쫓아 올라왔고 중국이 그 계단을 따라오고 있다는 생각이 확실해졌다. 그렇다면 적어도 OECD 국가들은 어떻게든 선점 산업 분야들의 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