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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라멘 리뷰 (2): 유유식당, 마늘라멘(면추가) #하남시라멘

상당히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차가 없다면 그냥 저 상가 안으로 들어가 여차저차 걸어가면 되지만 차량으로 들어간다면 미사강변호반 써밋 아파트로 들어간 후에 상가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찾으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난항입니다. 헤멨네요. 어딨는지를 모르겠어서. 사진을 찍어둘 걸 그랬어요. 상가 깊숙히 있습니다.

라멘 먹으러 갔습니다. 네이버에 하남시 라멘 검색해서 찾은 곳이에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곳으로 조리 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매장 전경은 나쁘지 않은 인테리어인데 뭔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티비에 나오는 야시장 느낌. 야시장이 아닌데 말이죠. 이전에 리뷰했던 깔끔하고 화사했던 감성밥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마늘 돈코츠 라멘, 8500원

비주얼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에도 먹음직스럽게 찍혀있더라구요.

마늘 라멘 외에 매운 라멘도 있습니다. 근데 양추가가 +3500원으로 비쌉니다. 요즘은 다 그런가요? 라멘 하나론 배가 안차기 때문에 추가했습니다. 메뉴 두 개 시킬까하다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요. 갔다온지 좀 되어서 영수증을 못찾겠네요. 사이다까지 추가해서 13500원을 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숙주랑 뭐랑 엄청 많죠. 추가라서 그런 듯 해요. 

 

마늘칩 급하게 투하.

사장님이 오셔서 깜빡했다고 마늘칩을 얹어주셨습니다. 저기 추가된 것 보이시죠. ^^.

 

면의 모습. 꺼내고 놀라서 찍었네요.

보통은 라멘들과 달리 면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칼국수인 줄 알았어요. 상당히 독특합니다.

여기서부터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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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이 두꺼운 건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저는 라멘의 그 얇은 면을 입안에 가득 넣었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데 그러는 순간 면이 두꺼우니 라멘이 아니라 칼국수를 입에 채운 듯 했어요. 아버지가 칼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 먹는데 배만 채우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차슈와 반숙계란이 차가웠습니다. 국물에 푹 담구니 따땃해졌어요. 그러나 처음 입에 댔을 때 충격이었네요. 또 라멘 국물의 맛이 진하지 않았습니다. 떠먹어도 다시 숟가락이 갈 만큼 크게 당기지 않았어요. 국물을 비우지 못했네요. 그런 만큼 면을 먹을 때도 면맛밖에 안났던 듯 해요. 밀가루 맛이 강한 칼국수.. 같은 맛.

그다지 좋은 얘기는 쓰지 못했네요. 다른 분들의 평가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면이 두꺼운 상당히 독특한 라멘인 만큼 '라멘' 그 자체를 기대한 제게는 좀 낯설었어요.

국내 라멘집 라멘들이 같은 걸 납품받는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어느 수준의 맛을 보장합니다. 그치만 이 식당은 상당히 차이가 있었어요. 그게 제 취향이 아니었다는 것 뿐입니다.

 

웬만하면 리뷰에는 좋은 얘기만 쓰고 싶었기 때문에 쓸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혹시 제것만 조리가 잘 안된 걸 수도 있으니까.

라멘 외에 다른 메뉴들은 상당히 맛있어보입니다. 배가 여유가 된다면 카레나 까르보나라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더욱이 저 말고 다른 손님들은 까르보나라나 카레를 시켰어요. 옆의 분들은 오코노미야키 시킬까 고민하더라구요. 그러나 전 라멘을 먹으러 갔기에 라멘을 선택했습니다. 

네이버 리뷰란 사진들입니다. 먹음직스럽죠.

메뉴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라멘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하남시에 거주 중이시라면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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