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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탐구 리뷰 (1): 제육덮밥(볶음), 하남시의 밥집들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 모두 사랑하는 제육덮밥을 이곳저곳 다녀보면서 먹어보는 글입니다.

탐구 리뷰는 특정 메뉴를 다양한 음식점에서 다 먹어보고 한꺼번에 리뷰하는 식으로 하겠습니다.

 

즉 앞으로 하남시의 제육덮밥을 먹으러 다닐 때마다 식당을 추가하겠습니다~~

단순 사이드메뉴로 있는 곳보단 중점 메뉴로 두는 곳 위주로 리뷰할게요.

점심시간에 식사메뉴로 내놓는 곳도 많긴 한데 아에 배제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맛있는 식당이라면 전부 가봐야죠. 

 


1. 사부자집 (신장동)

 

 

동부주유소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해두어서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밥집입니다. 

외관만 봐도 아, 이거 보통 밥집이 아니구나 싶지 않나요!!

 

위치가 위치인지라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좀 조그마하기도 하고.

배달도 하는 곳이라 배달어플에서도 본 기억이 납니다.

 

들어가보니 젊은 남성분 둘이 있었어요. 보통 밥집이면 중년의 여성분이 주방을 담당하는데

편견을 깨는 확실한 특색이 있네요.

외부에 비해 내부는 조금 어수선하달까? 평범하다 해야하나.

내외관의 차이가 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접객은 그냥 평범한 수준.

 

점내 메뉴판, 제육덮밥이 없는데 메뉴판에만 없는 거고 주문 가능합니다. 가격은 8,000원.

 

저는 네이버지도 검색으로 제육덮밥을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메뉴판에는 정작 제육덮밥이 없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주문할 수 있더라구요.

 

제육덮밥 ₩8,000

덮밥스럽게 기다란 그릇에 플레이팅 되어서 나오는 게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육이 따로 나오는 것보다 이렇게 나오는 게 먹기도 좋고 맛스럽죠.

적절하게 매콤한 게 특히 맛이 살았네요. 매운 거에 강하지 못해서 천천히 먹어야 했지만

그 강렬함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잘 버무린 양념이 최고최고. 맛있습니다!

역시 식당 메뉴는 강렬해야 해요.

강렬하면서 도가 지나치지 않는 그 간극을 잘 찾아내는 게 좋은 식당입니다.

 

단점은 다만 고기보다 야채가 너무 많아서.. 야채덮밥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먹으면서 이게 맞나..? 싶은 기분.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고기를 실하게 넣어야 좋지 않을까요.

있는 고기도 야들야들하다는 느낌은 잘 못받았구요. 

아쉽습니당..

 


2. 소자밥상 (신장동)

 

 

위의 사부자집 바로 근처에 있는 소자밥상이라는 밥집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도시락 위주로 하는 듯해요. 하지만!!

제대로 홀을 갖추고 있는 밥집입니다. 포장만 하는 곳은 아니예요!

 

외부 모습

위의 사부자집도 그렇고 약~간 골목 깊숙히 있어서 단박에 찾기 어려운데 지도를 보고 잘 파악하셔야해요.

 

소자밥상의 메뉴들 밥집답게 다양하네요~

접객은 딱 그냥 밥집 수준입니다. 유별난 건 없네요.

 

제육볶음 ₩8,000

사진과 같이 소자밥상은 아에 한 상을 차려줍니다.

깜짝 놀랐어요. 반찬 가짓수에서 놀랐는데 국까지 내주시더라구요.

정말 소개처럼 집밥 같은 구성입니다. 가격이 과분하게 느껴질 정도..

 

반찬은 다 슴슴해서 특이할 것은 없었구요. 딱 입맛 돋구는 정도? 다양하니 여러 점을 본메뉴랑 같이 먹으니 입맛이 확 삽니다.

같이 나온 국도 좀 슴슴해서 딱 메인 메뉴를 살리기 위한 정도의 느낌만을 받았어요. 결코 단점이라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면 컨셉이 딱 맞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인 메뉴인 제육볶음은 제육볶음이면 이런 맛이어야지 싶은 누구나 기대하는 그 맛으로 실패하지 않는 맛입니다.

우리 제육 먹으러 갈까 할 때의 그 제육입니다! ㅎㅎ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나요?

그리고 고기가 많아서 좋았어요. 제대로 고기를 섭취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듭니다. 

제육덮밥이면 역시 고기를 먹으러 가는 거니까요.

 

하지만 제육의 양이 그렇게 많다는 느낌은 없죠.

딱 정량 느낌입니다. 요즘 어딜 가도 딱 이정도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불호인 버섯 말고는 전부 완식해서 싹 비웠습니다. 밥 한 끼 했다는 충족감이 대단해요. 배부릅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역시 무난무난한 맛으로 슴슴합니다~. 제육이 포인트를 살려주긴 하는데 역시 전체적인 슴슴을 덮어버리기엔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앞으로도 식당에 들를 때마다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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